아침의 루틴
상당히 머리와 마음에 와닿는 내용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. 좋아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실용적이고 어렵지 않은 설명이지만 쉽게 읽히며 아주 유용한 실천법들이 꽤 실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저자는 아침시간을 강조하며 이 시간을 잘 운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채웠다. 실행할 수 있는 루틴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. 첫 번째는 몸과 생각을 깨우는 루틴으로 매일 아침 따뜻한 물을 1분 동안 맞으며 훗날 내게 올 밝은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다. 따뜻한 샤워로 아침을 열게 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온몸을 채워준다. 그리고 창가의 햇볕을 쬐며 오늘 하루가 주어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자신의 육성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은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온다고 말한다.
저녁의 루틴
저녁에 지켜야 할 루틴은 쉼을 선언하는 것이다.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되도록 빠르게 세면이나 샤워하기를 권장하고 있다. 이 행동은 일 모드에서 쉼 모드로 전환한다는 사인을 스스로에게 주며 이제 충분한 휴식의 상태를 가져도 좋다는 의미와 동시에 밖에서는 늦출 수 없었던 긴장을 풀게 허락하는 것이다. 그리고 충분히 건강한 영양소로 맛있게 만들어진 저녁을 스스로에게 대접하는 것은 행복감과 인정 욕구를 만족시켜준다. 두 번째 루틴은 나만의 장소를 갖는 것인데 집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며 가장 편한 곳이면 좋다. 침대든 소파든 본인이 안정감을 느끼는 곳이면 충분하다. 같은 시간 내 장소에서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과 중에 잘 풀리지 않았거나 안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을 떠올려보는 것이다.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다. 잘 풀린 오늘 하루 버전의 영화로 다시 찍는다는 생각을 하면 편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.
내가 바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데는 잠에서 막 깨어난 1분의 상상이면 충분했다. 별거 아니지만 완벽한 루틴이라고 생각한다. 기분 좋은 오늘 하루를 살아갈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만큼 나의 인생을 바꿔줄 정확하고 사소한 습관은 없을 것 같다. 우리가 결심을 포기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 다짐 앞에 다른 일로 미루어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. 이 말은 즉슨 항상 내 눈앞에 두고 그것을 잡고 있는 것으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. 아침 루틴으로 내 결심을 잊지 않게 계속해서 보살피고 충분히 열심히 살아온 하루 뒤에 저녁 루틴으로 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것.
정말이지 몸소 실천한다면 밝고 풍요로운 삶은 멀지 않으리라 확신이 생긴다. 당장 다가올 내일 아침부터 실행할 것을 다짐해보면서 함께 실천하는 모든 이에게 윤택한 삶이 되길 바라본다.